부동산 시장이 잔뜩 움츠러들면서 서울 강남의 아파트값이 12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경매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의 부동산 소식, 조태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1% 하락했습니다.
벌써 5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수도권과 지방 역시 최근 추세를 유지했습니다.
서울도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강남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도 강남 아파트는 꾸준히 몸값을 높여왔는데요, 이번 주엔 강남구가 12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습니다.
세금을 줄이려는 다주택자 매물이 시장에 나오는 추세인 반면, 기준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가능성 등으로 매수 심리는 위축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 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매수 심리는 냉각된 상태고 거래가 상당히 부진한데요, 여름 비수기로 이어지면서 거래 부진이 이어진다면 서울 수도권에서 가격 약세를 보이는 지역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파트 경매시장도 싸늘합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감정가격과 비교한 낙찰가격을 말하는 낙찰가율은 94.3%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낙찰률도 하락했는데, 특히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한 달 전보다 20%포인트 가깝게 급락하면서 6년여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길어지는 고물가 통제를 위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만큼 부동산 시장에 불어온 찬바람도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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